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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설문조사] ①코로나19로 "1인 미용실 늘어날 것" "한가해진 시간에 기술 연마했다"
  • 이미나
  • 승인 2020.05.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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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관련해 그라피언들에게 물었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출몰에 인류의 존재가 위협받고 있다. 더불어 세계 경제도 요동치고 있다. 전 인류가 힘든 상황.이 시기를 함께 견디고 있는 대한민국 미용인 120명에게 조심스럽게 안부를 물었다. 이 설문은 인터뷰나 작품 활동, 자문 등으로 <그라피>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 ‘그라피언’들 중심으로 진행한 것으로, 미용인 전체 상황과는 다를 수 있다. 아울러 설문에 적극 참여하고 성의 있는 답변으로 <그라피>에 힘을 보태준 ‘그라피언’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과 함께 파이팅을 전한다. 이번 설문 응답자는 총 120명으로 35~44세 응답자가 45.8%, 25~34세는 25.8%, 45~54세는 24.2%가 참여했다. 응답자의 89.2%는 로드숍, 10.8%는 인숍에 근무중이거나 운영 중이었다. 10인 이상 근무하는 매장이 전체 응답자의 38.3%, 5~10인 미만 매장이 22.5%, 5인 이하 매장이 26.7%였고 1인숍은 12.5%가 이번 설문에 참여했다.
 
Q.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용실 운영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것 같나요?
 
코로나19와 관련해, 미용 도구의 소독 및 방역 등 위생을 철저히 하게 됐다.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다!
매장 운영 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미용 도구의 소독 및 방역 등 위생을 철저히 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고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인턴을 고용하지 않거나 매장 규모를 줄이고 1인숍이 늘어나는 등 매장이 소형화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재구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인턴을 디자이너 매출에 맞게 시스템화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력 상품을 가진 프리랜서가 살아남을 것이며 온라인 교육 사업과 제품 판매, 점판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자율 출근제 활성화 등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한 탄력적 운영과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코로나 사태로 직원을 해고하거나 요금을 낮춰 임금을 조정하면 매장이 더욱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저임금 스태프의 월급부터 줄이기보다 직원들과 고객 감동 포인트를 생각하는 경영자로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무분별한 매장 확대 등 지금까지 내재돼 왔던 미용계 문제점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시술 서비스 변화로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고객 방문 주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시술 서비스 변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연령에 따라 시술을 달리할 필요가 있고, 고객 방문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오래가는 메뉴 시술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모술, 탄 머리, 가발 등을 필수 메뉴로 준비하거나 확대해 현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시술 요금에 대해서는 동결하거나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객단가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코로나19로 고객 방문이 뜸한 시기를 기술 연마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가해진 시간을 기술 연마를 통해 서비스 퀄리티를 높여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고객 간 간격을 넓게 하고 예약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등 개인 응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미용실 청결에 더 집중하고 스파 등 심신 안정과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메뉴를 제안하는 의견도 있었다. 예약제로 전환하겠다는 대답도 많았다.
 
코로나19 극복의 마케팅은 안전한 미용실임을 알리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이었다.
생존전략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이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매장’임을 알리는 것이 기본이라는 의견이다. 또 ‘단골과 충성 고객 위주의 마케팅으로 위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야 한다’ ‘20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포함해 연령대 별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등 의견이 있었다. 주력 종목을 더 강화하거나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다짐하는 내용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 ‘예상하기 힘들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될 것이다’,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버티는 사람이 고퀄리티다’, ‘1인 숍이 왜 많은지 이해가 된다’ 등이 있었다.
 
에디터 이미나(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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