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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은 서비스업? 전문직? 미용인들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 최은혜
  • 승인 2020.05.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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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인 커뮤니티 '미용커플'을 통해 본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생각.
 
Q. 미용은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문직이라 생각하시나요?
 
*미용커플앱 회원 101명 대상
↳ 전문직 + 기술 서비스직.
 
↳ 미용사는 국가에서 인정한 전문 기술직이죠. 기술이 좋다면 서비스는 조금 부족해도 고객들이 찾지만 기술이 뛰어나지 않으면 서비스가 좋아도 찾지 않을 거예요. 요즘처럼 무한 경쟁시대에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어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서 서비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서비스 감성 기술직 기술. > 서비스 > 감성
 
↳ 손발은 기능공이자 숙련공, 머리는 경영인이자 전문직. 마음은 자유직, 스트레스로 마음찍!
 
↳ 전문직이죠! 서비스직은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서비스직이라고 붙인 것이니까요.
 
↳ 전문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합니다.
 
↳ 저는 전문 기술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단순한 헤어 디자이너가 아닌 전문성을 가진 미용인이라고 자부합니다.
 
↳ 저는 영업직으로 봅니다 서비스와 기술은 당연히 좋아야겠죠.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말과 영업을 하고 그런 매장들이 성장한다고 봅니다. 
 
이 시국에 오픈하는 게 과연 괜찮을까요?
Q. 동네 코너 자리가 났는데 위치도 괜찮고 10평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시국에 오픈하는 게 과연 괜찮을지 고민입니다. 실력이 완벽하지 않지만 스태프만 할 수도 없고 나이도 많아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고요. 선배님들은 어떠세요?
 
↳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실력 좋은 사람도 매출이 반으로 떨어졌어요. 임대료에 재료비에 하루 종일 고객을 기다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를 거예요. 신중해야 해요.
 
↳ 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그냥 저질러버렸어요. 그런데 지금 후회하고 있어요. 새치 염색이야 쉽지만 커트도 마음에 안 들고 염색이나 펌도 모질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니 안 나올 때도 있고요. 사람마다 다른 머리를 만진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근데 잘 버틸 수 있다면 도전도 나쁘지 않겠죠. 여러 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
 
↳ 이 시국에 동네 미용실 차린 1인입니다. 오픈하고 3개월간 당연히 고객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일했는데 하루 매출 100만 원을 넘겼어요. 시국도 시국이지만 고객과 얼마나 소통되는지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합니다. 내가 자신 있어야 고객도 나를 신뢰합니다.
 
↳ 남성 커트 경력 3년 만에 동네에 남성 커트 숍 차려서 2년 하고 접었어요. 옆에 미용실이 즐비하고 남성 커트는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아니더군요. 동네에 남성 커트점만 이미 5개. 똑같은 커트 요금이면 좀 더 크고 쾌적한 곳으로 가고, 대충 차려서 같은 요금 받으면 고객 확보는 더 어려워요. 저는 1500만 원 까먹고 접었어요.
 
↳ 고민만 하세요. 창업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고객을 이끌어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동네 미용실을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시내보다 동네 운영이 더 어려워요. 머리 못한다고 소문나고 단가도 낮고 바라는 것도 많은 게 동네 미용실입니다. 디자인 경력 10년이 안 된다면 하지 마세요.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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