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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맞춤형화장품’ 중심으로 산업 활성화 꾀한다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5.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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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아이오페랩. 이달 초 리뉴얼 오픈한 아이오페랩에서는 피부 진단을 통해 개별 제조한 맞춤형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사진 : 아모레퍼시픽)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아이오페랩. 이달 초 리뉴얼 오픈한 아이오페랩에서는 피부 진단을 통해 개별 제조한 맞춤형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사진 : 아모레퍼시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격 기준을 넓히기로 했다. 또 화장품 수출 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를 하반기부터 가동하고 관련해 화장품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식약처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정책 추진을 공식화했다. 간담회에는 이의경 식약처장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SK바이오랜드,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주요 화장품 기업 대표들과 대한화장품협회장, 학계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화장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조화 지원과제’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으며 이 자리를 통해 식약처의 향후 정책발표도 이뤄졌다.
 
식약처는 우선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양성을 위한 교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올해 12월부터 업계 대상의 교육 훈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청년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를 채용하는 화장품 기업에 6개월 간 1인당 80만원씩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총 300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책임판매관리자 자격도 함께 인정하는 방향으로 화장품법 시행규칙도 개정할 계획이다.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 취득자의 고용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다. 책임판매관리자란 화장품의 품질 및 책임판매 후 안전관리 기준을 관리할 수 있는 이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취급하는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 등을 관리하면서 유통·판매하는 업체)에 고용의무가 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제도 연구와 관련 규제 개선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관련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가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맞춤형 규제 교육, 실시간 규제 상담, 원료 규제 정보 제공, ICCR(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 Cosmetic Regulation)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GMP 인증이나 글로벌 인허가 지원 또한 이곳에서 맡게 된다.
 
연내 ICCR 가입도 추진한다. ICCR은 미국, 일본 등의 화장품 규제기관이 참석해 국제 기준이나 시험법 등을 수립하고 규제 전반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내부적으론 민간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을 중심으로 안전정책, 기준규격 등을 전담 심의하는 ‘화장품 심의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으로, 이를 위한 화장품법 개정에 나선다.
 
화장품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국내외 규제 개선에도 식약처가 힘을 쓰기로 했다. 현재 중국, 필리핀, 미얀마 등은 화장품 수출을 위한 품목신고 시 판매증명서 원본만 인정하고 있는데 이를 전자문서 형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당국과 협의하고 9월부터 증명서 전자발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수출 전용 영유아·어린이 화장품은 안전성 입증자료 구비의무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며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의 인증제도 도입한다.
 
한편 이의경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점(아이오페랩)을 방문해 둘러봤다. 이 처장은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규제조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더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미지는 올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 개요. (자료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미지는 올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 개요. (자료 : 식약처)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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