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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2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파우치용 미니 화장품 인기
  • 이수지 에디터
  • 승인 2020.06.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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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화장품은 파우치에 들어있는 화장품으로 2~3회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화장품을 가리킨다. 보통 본 제품을 사용하기 전 샘플로써 제공돼 왔지만 한국의 뷰티 브랜드 Stimmung이 일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파우치 화장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일본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1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국적인 색감을 사용한 특유의 패키지 이미지가 일본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화장품도 신선도가 중요하다는 인식과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의식이 확산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Kanebo화장품이 2020년 4월 1일에 한정판매한 파우치 화장품
Kanebo화장품이 2020년 4월 1일에 한정판매한 파우치 화장품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 및 동향
2019년 일본 화장품 국내 공장 출하액은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1조7611억엔을 기록했고, 과거 5년간 평균 4.5%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0년 3월의 출하액은 1277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9% 하락했다.
 
화장품 출하액 추이
화장품 출하액 추이
최근 6개월간의 화장품 출하액 추이
최근 6개월간의 화장품 출하액 추이
경험지향적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파우치 화장품의 수요 증가
소비를 간소화하는 미니멀리즘의 영향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소지하기 편리하고 1주일 내로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가격이 비싼 한 가지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Mercari 등 CtoC 사이트에서 중고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젊은 여성들의 경험지향적 니즈와도 맞아떨어져 파우치 화장품의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시장에 진출해있는 메이커가 많지 않으며, 주로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우치 화장품 경쟁 동향 및 주요 기업
파우치 화장품은 한국에서 시작된 화장품으로 아직 경쟁 상품이 많지 않고 한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이 많다. 주요 기업 및 제품은 아래와 같다.
 
자료: 기업 홈페이지
파우치 화장품의 판매경로
화장품 시장을 유통 경로별로 보면 일반 유통 화장품(멀티샵, 인터넷 판매 등)이 42.2%, 제도품*(브랜드샵, 계약매장) 15.9%, 통판 전문 화장품 12.2%, 방문판매용 화장품 12.1%, 직판 화장품(제조사 직판) 9.7%, 미용실・샵용 화장품 5.4%, 기타 2.6%로 구성돼 있다.

파우치 화장품 경우 인터넷 판매, 멀티샵 판매가 일반적이다. 뷰티 브랜드 Stimmung은 일본에 총대리점이 있어 총대리점을 통해 지역 도매상, 소매상으로 유통된다. Stimmung의 파우치 화장품은 수많은 한국 화장품이 수입 판매되는 가운데 인지도가 가장 높다. 심플하면서 예쁜 디자인, 저렴한 가격, 다양한 제품을 써보고 싶은 젊은 소비자들의 마인드를 잡았다.

*제도품: 대형 화장품 메이커와 계약되어 있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뜻함.

한국 화장품은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상품으로 일본의 10~20대 젊은 여성 시장에 정착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본 화장품과 차별화 돼 특별한 느낌을 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우치 화장품 등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여성도 많아졌으며, 많은 한국 화장품 애용자가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미용 정보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화장품과 미용 아이템 등을 일본어로 소개해주는 유튜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기 전에 SNS로 샘플 사용 희망자를 모집해 반응이 좋은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수입업자도 있으며,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료: 경제산업성 ‘화학공업통계편’, WTA, 재무성, 야노경제연구소, 기업 홈페이지, 닛케이MJ신문 등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에디터 이수지(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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