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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소중함 알지만···” 멀고 먼 친환경의 삶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6.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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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대부분은 지구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단순히 문제가 있다는 정도가 아니라 환경오염이 우리의 삶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혹은 알아도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피앤지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는 만 15세에서 59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민 4,000명이 참여했다.

자료·이미지 : 한국피앤지
자료·이미지 : 한국피앤지

조사 결과,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거의 없었다. 설문 참여자의 95.5%가 ‘환경오염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한 것이다. 특히 81.6%는 ‘환경문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환경문제가 실생활과 동떨어진 사안이 아닌 우리의 웰빙과 생활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 것이다.

이처럼 절대다수가 ‘필(必)환경’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데 동의한 가운데 그만한 실천은 이뤄지고 있을까? 이어진 설문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응답자의 82.2%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지난 3개월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응답한 이는 25.5%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73.3%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편의성을 포기하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으면서도 실제로 포장이 간소하거나 제조에서 폐기까지 자원이 절약되는 농축 제품을 의식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는 이는 10.9%에 블과했다.

별도의 비용이나 별다른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비교적 실천율이 높았다. ‘장바구니 사용(51.5%)’, ‘양치, 면도, 세안 시 수돗물 잠그기(41.1%)’, ‘세탁 시 낮은 온도 설정(32.4%)’ 등이 대표적 예다. 반면 ‘페트병 배출 시 라벨지 제거(21.7%)’, ‘일회용 배달음식 포장 용기 사용량 줄이기(14.9%)’, ‘택배 상자 등 종이박스 사용량 줄이기(7.8%)’ 등 다소 번거롭거나 편리한 생활방식을 포기해야 부분에서는 실천율이 확연히 떨어졌다.

이는 단순히 하기 불편해서가 아니라 잘 몰라서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쓰레기나 재활용품 분리배출 기준을 비교적 잘 알고 있냐는 질문에 31%만이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것이다. 헷갈리는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아봤다는 응답이 20.2%에 머문 가운데 76.8%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서비스가 있다면 구독하고 싶다’라고 답해 구체적인 실천 방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가능성 실천에 있어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고 있는 한계도 엿볼 수 있었다. 한 응답자는 “친환경적인 제품이 극히 드물고 이마저도 너무 비싸 자주 구매가 어렵다”라고 말하는 등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과 접근성에 소비자들이 제약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응답자는 “재활용 분리를 제대로 하고 싶지만, 페트병 라벨지, 뚜껑 등은 제거가 쉽지 않으며 과대포장으로 (실제 사용할 물건보다) 버리는 쓰레기가 더 많다”라고 말해 소비자 차원의 분리배출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생활을 실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은 소비자의 실천, 기업의 자발적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정책 정비까지 세 측면이 동시에 이뤄지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잡힌 참여가 동반돼야 한다”며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해 불필요한 생활 폐기물을 줄이는 재포장 금지와 같은 규칙은 제조, 유통 및 판매 업체와 정부, 시민사회가 적극 참여해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P&G 예현숙 대외협력 상무도 “순환 경제 시대에 자원과 환경의 보호를 위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은 필수적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책임 있는 소비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 업체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피앤지(대표 발라카 니야지, 사진 왼쪽)는 지난 5월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돕기 위한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피앤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P&G 제품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한국피앤지)
한국피앤지(대표 발라카 니야지, 사진 왼쪽)는 지난 5월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돕기 위한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피앤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P&G 제품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한국피앤지)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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