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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에 맞는 솔루션부터 맞춤 화장품까지~ 배우 김가연의 ‘아이오페 랩’ 체험기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7.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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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인 명동에 새로운 ‘K-뷰티’ 명소가 생겼다. 아모레퍼시픽의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가 피부 미래 연구 공간을 표방하는 ‘아이오페 랩(IOPE LAB)’을 새롭게 단장해 오픈한 것이다. 최근 단편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지고 있는 배우 김가연이 화장품 산업의 미래가 태동하는 현장을 체험하고 왔다.

 

맞춤형 화장품 체험을 위해 서울 명동의 '아이오페 랩'을 방문한 배우 김가연.
맞춤형 화장품 체험을 위해 서울 명동의 '아이오페 랩'을 방문한 배우 김가연.

기온이 오르고 공기도 살짝 축축해진 초여름의 어느 날, 명동 나들이에 나섰다. 나도 몰랐던 내 피부의 비밀을 알 수 있다는 ‘아이오페 랩’을 찾아가기 위해서다. 카메라 앞에 서는 배우인 만큼 피부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던 차에 아이오페 랩이 재개장했고 체험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최근 출연한 영화의 촬영이 연일 밤샘으로 진행된 통에 피부 컨디션은 좋지 못한 상황. 명동 거리를 걷는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아이오페 랩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4호선 명동역에서 메인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 왼편으로 조금 들어가니 아이오페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인 블루 포인트의 매장이 금방 눈에 띄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전면의 픽업 데스크가 보였다. 피부를 진단하고 그 상태에 맞춰 제조한 맞춤형 화장품을 받고 계산하는 장소다. 1층은 여느 화장품 매장과 비슷한 풍경이면서도 보다 세련되고 쾌적했다. 판매보다는 체험에 초점을 맞춘 공간으로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여겨졌다. 데스크 직원은 화장품을 마음껏 테스트해보길 권했다. 매장 이곳저곳으로 발걸음을 옮겨가며 아이오페의 베스트셀러는 물론 새로 나온 신제품까지 고루 열어보고 발라보았다.

 

이런저런 화장품 테스트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을 즈음 준비를 마쳤으니 3층으로 올라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드디어 내 피부 상태를 들여다볼 시간이 온 것이다. 본격적인 피부 진단에 앞서 파우더룸부터 들렀다. 메이크업 상태에선 정확한 피부 측정이 어렵다는 말에 평소보다 더 꼼꼼히 클렌징을 했다. 피부 분석실에 들어서자 마치 커다란 카메라와 같은 기기가 보였다. ‘마크뷰’라는 기기를 통해 얼굴 정면과 좌우를 차례대로 촬영했다. 이어 수분도와 탄력도를 측정하고 평소 생활 습관과 피부관리 방식을 확인하는 문답도 진행했다.

 

피부 진단 과정은 제법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으나 그 결과가 나오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과지에 찍힌 내 피부 점수는 79점. ‘좋음’ 상태지만 그렇다고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더욱이 T존과 U존 공히 유분이 부족하고 각질층 수분량이 적어 건조한 피부라는 결과가 걱정스러웠다. 상세한 분석과 상담은 아모레퍼시픽 R&D 고객감성랩 김지혜 연구원이 맡아주었다.

 

김지혜 연구원은 현재의 피부 점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심지어 애초부터 피부 문제가 있더라도 관리를 잘하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고 반대로 좋은 피부를 타고났어도 관리에 소홀하면 빠르게 노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세심한 피부 진단과 분석으로 나의 피부 상태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아이오페 랩은 피부 진단을 바탕으로 3D 프린터기를 이용해 개개인의 얼굴형에 꼭 맞춘 시트를 제작하며,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가 개개인에게 맞는 단 하나의 세럼을 제조한다. 이 모든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타고난 피부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이오페 랩에서는 웰니스 및 피부와 관련된 26가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피부와 건강에 대한 선천적 정보 일부를 알 수 있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며 어떻게 진행될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측할 수 있다면 대응이 가능하다.

 

만약 비타민C를 흡수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먹고 바르는 게 해결 방법이다. 태양 노출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더욱 철저하게, 카페인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유전 요인이 있다면 커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내가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인지, 내게 적합한 운동이 근력 운동인지, 지구력 운동인지 등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미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래도 상담 과정은 만족스러웠다. 김지혜 연구원은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내게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했다. 수분 화장품 사용 요령 또한 새롭게 배웠다. 그동안은 그저 여러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게 왕도인 줄 알았다. 가장 심각한 피부 고민인 다크서클 원인도 찾았다. 아침에 일어날 때, 졸음이 밀려올 때 격하게 눈을 비비는 습관이 문제였다.

 

이후 과정은 2층에서 진행됐다. 내 얼굴 형태와 피부 상태, 피부 타입에 맞춘 마스크팩과 세럼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앱을 통해 얼굴 부위별 사이즈를 측정하자 조제실의 3D 프린터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세럼은 피부 고민에 따라 구분된 5가지 이펙터와 4가지 제형을 각각 선택하면 곧바로 만드는 방식이다.

 

원래는 피부 진단과 상담을 거치지만 이미 이 과정을 마치고 온 나는 빠른 선택이 가능했다. 수분 공급과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택하고 제형은 김지혜 연구원의 조언에 따라 흡수력 있는 에센스 타입으로 결정했다. 3D 프린터기가 내 얼굴형에 꼭 맞춘 시트를 눈앞에서 만들어내고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가 나를 위한 세럼을 제조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말로만 듣던 ‘맞춤형 화장품’이 실감 났다. 1층으로 다시 내려오니 어느새 나만의 화장품이 픽업 데스크에 도착해 쇼핑백에 담겨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틈날 때마다 물을 마시라는 조언이 떠올라 텀블러를 구입했다.

 

내 피부, 유전자로 알아보고 맞춤형으로 관리한다

 

명동 아이오페 랩이 지난 5월 초 재개장했다. 피부 미래 연구 공간으로서 리뉴얼을 통해 피부 측정과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 제시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공간은 총 3개 층으로 이뤄졌다. 1층 ‘솔루션 랩’에서는 아이오페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구매할 수 있다. 2층 ‘커스텀 뷰티 랩’에서는 맞춤형 3D 마스크와 세럼을 제조하며 매월 달라지는 테마 연구 프로그램이 열린다. 3층은 아이오페 랩의 핵심 공간으로 ‘스킨 사이언스 랩’이 마련돼 첨단 피부 측정과 유전자 분석을 통한 상담을 실시한다.

 

아이오페 랩이 제공하는 서비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으는 건 ‘피부 미래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피부 유전자 13종과 헬스 케어 유전자 13종을 포함한 총 26개의 유전자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 7가지 피부 고민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피부 건강 관리 방법을 안내해준다.

 

다년간 피부 유전자를 연구해온 아이오페는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자 분석 키트인 ‘아이오페 랩 지노 인덱스’를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전자 채취 후 분석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된다. 분석이 완료되면 예약 방문해 박사급 전문 연구원 이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내 피부의 미래를 알려준다.

 

분석 및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랩 테일러드 3D 마스크’와 ‘랩 테일러드 세럼’도 즉시 제조해 받을 수 있다. ‘랩 테일러드 3D 마스크’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부위마다 사이즈를 측정한 후 3D 프린팅 기술로 시트를 만드는 방식이다. 시트 소재는 하이드로 겔인데 얼굴형에 맞게 디자인되므로 들뜨지 않고 밀착력이 뛰어나며 이마나 눈가, 콧등, 뺨, 입가 등 부위별로 6가지 효능 성분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랩 테일러드 세럼’은 피부 타입과 고민에 따라 최적의 성분을 즉석에서 배합해 제공하는 맞춤 제품으로 성분과 제형에 따라 총 20종의 제품을 조합할 수 있다. 아이오페 랩은 2014년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된 6,000명 이상의 고객 피부 데이터와 고객의 요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피부 솔루션을 연구해왔다. 2016년부터는 보다 정밀한 피부 연구를 위해 피부 유전자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00여 명의 피부 유전자 지표를 조사해 피부 미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포토그래퍼 윤채빈
아이오페 랩 맞춤 솔루션 체험 과정

배우 김가연은? 이노케이엔터테인먼트 소속. 2016년 SBS 드라마 <닥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 연극, 뮤지컬, 광고, 드라마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참여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하루빨리 실력을 갖춘 배우가 되는 게 희망. 최근엔 연달아 단편영화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윤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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