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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 코로나19로 미용실 방문 대신 고급 드라이어 산다?
  • 이수지 에디터
  • 승인 2020.07.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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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용실 방문 대신 고급 드라이어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일본.
최근 일본에서는 헤어드라이어가 머리카락을 건조하는 기능 외에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제품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프로용 고성능 기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4월 사이 휴업을 하는 일본 미용실이 많아지며 고성능 헤어드라이어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가전제품 양판점인 야마다 전기의 매장 관리자에 따르면 평소 미용실을 자주 이용하던 여성들이 집에서 미용실에서 손질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고성능 드라이어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일본의 20~30대 여성 사이에서 고성능 헤어 드라이어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 간 일본의 헤어 드라이어 국가별 수입 동향(단위 : 백만 달러, %), 자료 : World Trade Atlas(2020.06.12)
최근 3년간 일본의 헤어드라이어 국가별 수입 동향(단위 : 백만 달러, %), 자료 : World Trade Atlas(2020.06.12)
최근 3년간 일본 수입 시장, 중국과 대만제가 증가
일본 전기 공업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4월 사이 일본 국내 출하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108억 3700만엔을 기록했으며, 출하 수량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79만7천대를 기록했다.
 
2016년 Dyson이 고성능 헤어 드라이어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일본 헤어 드라이어의 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3~4만 엔 정도의 고성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Dyson사의 헤어 드라이어를 미용실에서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헤어 드라이어의 2019년 전체 수입액은 1억 6240만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43%를 중국 수입품이 차지했다. 그 외에 태국, 필리핀, 한국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한국 제품의 수입은 2019년에 전년대비 약 14.6% 감소한 1147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 등 제 3국의 수입이 느는 추세다.  
 
일본의 유명 가전 양판점 Bic Camera 기준 판매 인기 상품
일본의 가정용 헤어 드라이어는 Panasonic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Tescom, Koizumi가 뒤를 잇고 있다. Tescom과 Koizumi는 중저가 제품을 제조, 수입 판매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고성능 제품 시장에는 Panasonic, Dyson, Sharp, Hitachi 등이 진출해 있다.
 
고성능 제품
 
Panasonic​​_Nanocare EH-CNA9B(출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Panasonic
제품명 : Nanocare EH-CNA9B
소매가격 : 1만8560엔 
- 일반적인 마이너스 이온보다 수분이 많은 Nanoe와 더블 미네랄 기능으로 머리카락에 수분감을 주는 것이 특징.
- '머리끝 집중 케어 모드'나 '온냉(温冷) 리듬 모드'는 자동으로 온풍과 냉풍을 번갈아 전환해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두피와 피부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음.
- Nanocare 시리즈는 2005년 발매된 이후 2019년 누계 판매 1100만대를 넘어선 롱 히트 상품이다.
 
dyson​​_supersonic ionic HD03ULFIIF(출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dyson 
제품명 : dyson supersonic ionic HD03ULFIIF
소매가격:4만 9500엔
- 1960년대부터 거의 변함없던 일반적인 드라이어 디자인에서 탈피한 컴팩트한 헤드 다자인이 특징.
 
Hitachi​​_Hair CRiePlus+HD-NS910(출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Hitachi 
제품명 : Hair CRiePlus+HD-NS910
소매가격 : 2만460엔
- 최대 1.9㎥/min까지 풍량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헤어 드라이어. 풍량을 올려도 약 105℃의 고온으로 머리를 말릴 수 있음. 바람의 온도가 약 60℃ 정도로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 'SCALP모드'도 사용 가능. 나노 이온을 발생시키는 크라운링을 2개 탑재함. 
 
Sharp​​​​​​_IB-WX1(출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Sharp
제품명 : IB-WX1 
소매가격:2만 5800엔
- 두가지 바람 구멍으로 빠르게 말릴 수 있는 드라이어. 온풍과 냉풍을 자동 전환하는 'BEAUTY모드', 두피 관리를 위한 'SCALP모드' 등 기능 탑재. 
 
중저가 제품
 
Tescom​​​​​​_IBK 3100(출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Tescom 
제품명 : IBK 3100
소매가격:6570엔
- 마이너스 이온과 플러스 이온을 동시에 방출해 정전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 헤어 드라이어 공급사 시장 점유율(자료: 후지경제)
일본 헤어 드라이어 공급사 시장 점유율(자료: 후지경제)
일본 현지 바이어에 의하면, 미용 가전 시장은 고가의 제품과 저가의 제품으로 양분돼 중간층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일본 시장 진출에 좋은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드라이어 고유 기능에 플러스알파 효과가 있다는 것만으로 미용실에 간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장기적인 가치 산출(경제적 가치)과 만족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료: 후지 경제, 일본전기공업회, WTA, 재무성, 기업 홈페이지, 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에디터 이수지(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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