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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판매사 7년 새 19배 증가 ‘플랫폼이 필요해’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7.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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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화장품 판매사) 수는 15,707개에 달한다. 2012년만 해도 829개였는데 불과 7년 만에 19배 가까이 불었다. ‘K-뷰티’ 바람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인기인 데다 소비자 니즈가 세분화·개인화되면서 나만의 화장품 혹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브랜드 창업 열기가 뜨거워진 결과다.

법으로 정한 결격 사유만 없다면 누구나 책임판매업체 등록을 하고 화장품 판매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판매할 화장품을 만드는 건 간단치 않다. OEM·ODM 방식으로 화장품을 만들어주는 제조사가 국내에만 3,000개 안팎을 헤아린다지만 적당한 곳을 찾고 조건을 맞춰보는 것부터가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장 정보에 어둡다면 시작부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여기에 디자인, 부자재 수급, 품질 관리, 물류·배송, 마케팅, 유통·판매 등등의 문제까지 감안하면 감히 엄두 낼 일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제조에서부터 판매까지, 화장품 A-Z를 위한 플랫폼

뷰티메이커스는 ‘온디맨드 코스메틱 제조 플랫폼’ 회사다.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주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 모든 것을 온라인상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뷰티메이커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만들려는 화장품의 견적을 손쉽게 받아보고 비교할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의 카테고리를 찾아 타깃 제품을 선택하고 바라는 기능까지 추가하면 샘플 제조가 가능한 견적 금액이 자동 산출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1,157개에 달하는 화장품 제조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했다. 

화장품 샘플 제조 및 제공 과정 (이미지 : 뷰티메이커스)
화장품 샘플 제조 및 제공 과정 (이미지 : 뷰티메이커스)

견적을 확인한 후엔 최소 비용으로 테스트해 볼 샘플을 만들 수도 있고 한발 더 나아가 실제 판매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모든 과정은 브랜드 매니저를 비롯한 오랜 경력의 화장품 전문가가 지원하며 내용물 제조사는 물론 부자재를 비롯해 100여 곳의 협력사들이 함께 한다. 생산 제품은 뷰티메이커스의 펀딩 플랫폼을 통해 론칭하거나 별도 방식으로 시중에 선보여도 된다.

프리미엄 샘플링 구성 (사진 : 뷰티메이커스)
프리미엄 샘플링 구성 (사진 : 뷰티메이커스)

뷰티메이커스는 이번 서비스 리뉴얼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공식 오픈했다. 화장품 제작 및 생산과 관련해 궁금한 부분을 해결하고 싶거나 교육이 필요한 이는 누구나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할 수 있고 팝업스토어와 같은 특별한 공간 운영도 가능하다. 방문 및 상담을 원하는 이는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메이커 스페이스' 내부 모습 (사진 : 뷰티메이커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메이커 스페이스' 내부 모습 (사진 : 뷰티메이커스)]

뷰티메이커스 유승혁 공동대표는 “메이커 스페이스는 중소 업체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는 화장품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염두에 두고 꾸민 공간이다”며 “이달 내 온라인 서비스 메뉴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영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 온·오프라인 공히 방문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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