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기
소외되고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손 내민 ‘K-뷰티’ 기업들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7.10 17: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7년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에 저항해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2012년 탈레반 대원이 쏜 탄환에 머리를 맞았다. 두개골을 들어내는 대수술을 겪으며 기적적으로 살아난 말랄라는 탄압에 굴하지 않고 여성 교육운동을 이어갔고 2014년 불과 17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오는 7월 12일은 유엔(UN)이 그녀의 뜻을 기려 지정한 ‘말랄라의 날’이다.

CJ올리브영은 ‘말랄라의 날’을 기념해 고객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말랄라의 날’을 기념해 고객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 : CJ올리브영)

헬스앤뷰티숍 CJ올리브영이 ‘말랄라의 날’을 기념해 오늘(10일)부터 16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올리브영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말랄라의 날’의 의미와 소녀교육 캠페인의 중요성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인다.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고객참여형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1명당 일정 금액을 유네스코에 기부하며 추첨을 통해 CJ 기프트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그간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해 말 기준 15억원여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캠페인 동참 고객은 2,2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업해 국내 보호종료아동 교육 지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국내외 소외 계층 여성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날개달기(技)’ 사업을 진행한다.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날개달기(技)’ 사업을 진행한다.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LG생활건강은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여성장애인의 출산, 육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날개달기(技)’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사회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지체 장애,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여성 25명을 선정하고 1인당 500만원 이내의 보조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의 매칭펀드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한다.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도 힘을 보탠다.

보조기기는 장애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라 ‘사회참여형’과 ‘육아지원형’으로 지원한다. 차량 승하차 및 운전 보조기기, 기립형 휠체어, 컴퓨터 사용 보조기기 등이 사회참여형으로, 휠체어 결합 유모차, 높이 조절 싱크대, 자동 분유 제조기 등은 육아지원형으로 제공된다.

여성장애인들이 겪는 경험과 감정, 생각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조 모임도 지원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여성장애인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많은 일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작은 날개를 달아주고자 한다”며 “이들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2020년 ‘뷰티풀 라이프’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2020년 ‘뷰티풀 라이프’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2020년 ‘뷰티풀 라이프’ 사업을 개시했다. 오는 24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라인배분신청시스템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다문화여성, 비혼(양육)모, 장애여성 등 취약계층여성 관련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경험이 있거나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지닌 비영리 단체 및 기관이다. 신청 기관은 취약계층 여성 특성에 맞는 직무개발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취업·창업을 위한 통합 서비스(돌봄지원, 취업동기부여 등)를 주요 사업내용으로, 예산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게는 총 3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여성경제역량 강화사업 대부분이 재취업이 필요한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데 ‘뷰티풀 라이프’의 경우, 노동시장 소외가 심각한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개선된 근로 형태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를 뷰티풀 라이프 사업 내실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취약계층 여성의 특성을 세심히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각자 고유한 역량을 지닌 여성들이 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제 역할을 다하는 의미를 담은 로고도 새롭게 개발했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