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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미용사 ① 전주 '오아세' 소유 원장의 독서법
  • 최은혜
  • 승인 2020.07.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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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미용사들이 추천하는 나만의 독서법과 독서로 인해 얻은 것.

 

전주 오아세 소유 원장
 

"고객들에게 종종 책과 편지 그리고 형광펜을 선물한다. 개인 매출의 10%는 감성 이벤트 비용에 투자하는데, 특히 추천 책을 대량 구매해 고객들에게 선물한다."- 소유 원장

교육과 경영에 있어 독서 활용법: 아침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고객을 맞이하기 전 30분 동안 오아세만의 독서 시간을 가진다. 건강한 정신과 마인드를 위한 자아개발 시간으로 삼는다.
 

독서 효과: 평소 책을 읽지 않던 직원들이 1년 동안 읽은 책이라고 탑을 쌓아놓고 사진을 찍는 모습, 그들이 퇴근 후 집에서 읽은 책 내용을 부모님께 들려주고 달라진 자식의 모습을 보며 오아세에 입사하길 잘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가 보람있다. 또 직원들이 책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오전 30분의 독서 시간이 그냥 흘러가는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추천 도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20대 초반에 읽고 소름이 끼칠 정도로 요동치는 감정을 느끼고 20대 중반 <완벽하지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읽으며 성숙해지는 과정을 겪고, 30대가 된 지금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했다. 혜민 스님의 책은 20대 초반 순수했던 그때의 감정을 떠오르게 만들고 설렘으로 다가오는 묘한 매력이 있다.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도 인상 깊어 가족, 지인, 직원들,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선물했다.

 

꼭 결혼을 전제로 이 책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필요한 공동체 의식, 이해심, 배려심, 무소유 등 여러 덕목을 많이 배웠다. 살롱을 운영하고 직원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할 부분이 있고 또 채워야 할 것이 따로 있다는 건 원장님들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 따로 행동 따로 쉽사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한계이고,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꼭 추천하는 책이다.

 

글배우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도 추천한다.(별다섯 개) 자존감이 떨어지는데 큰 이유 중 하나가 목표 의식, 경쟁, 극복이 아닌 굳이 남들과 비교했을 때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읽은 자존감에 대한 글을 통해 여태 자신감과 자존감을 구분하지 못하고 하나의 맥락으로 보고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나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면서 최소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나와 마주서기 위해 나를 소유하는 시간 ‘me+soyou’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 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고객들에게는 이병률 작가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추천했다. 이병률 작가의 책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건 미루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메시지가 울림을 준다. 고객들에게 종종 책과 편지 그리고 형광펜을 선물로 드린다. 개인 매출의 10%는 감성 이벤트 비용으로 지출하는데,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대량 구매하고 고객들에게 선물한다.

 

나만의 독서법: 오아세 아침 독서 시간에 항상 책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형광펜을 꺼내 든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과 감동적인 부분을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습관이 들어서인지 형관펜 없이 책을 보면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마저 든다.

 

오아세 소유 원장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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