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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미용사 ② 전주 1인 미용실 'CAMEL' 권민지 원장의 독서법
  • 최은혜
  • 승인 2020.07.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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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미용사들이 추천하는 나만의 독서법과 독서로 인해 얻은 것.
 
"고객과의 대화는 한정적인 경우가 많은데 독서를 통해 다양한 소재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고, 책을 좋아하는 고객과의 공감대가 형성된다."-권민지 원장, 이미지: pixabay
전주 CAMEL 권민지 원장
헤어 디자이너로서 독서 활용법: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다독하기 시작 한 것은 인턴 1년차 부터이다. 자존감이 떨어질 때마다 일종의 자기방어처럼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종류는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주로 미용 관련 도서와 철학책, 산문이나 에세이, 시,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다. 박준, 류근, 류시화, 김영하 작가를 좋아한다.
 
헤어 디자이너에게 독서가 주는 효과: 자존감 향상과 넓은 시야를 갖게 하는 것이다. 인턴과 초급 디자이너 시절에는 실수가 많다 보니 크고 작은 클레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책을 보면서 미용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적으로도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 하루종일 바쁘게 일하다보면 관심사가 한정적이기 마련인데 그럴 때 여러 장르의 책을 읽음으로써 세상을 바라보거나 이해하는 폭을 넓힐수 있다.
 
CAMEL 대기실의 책장.
1인 미용실 운영에 있어 책이 주는 도움: 첫 번째는 정보 공유이다. 1인 미용실은 혼자서 모든 것을 꾸려 나가야하기 때문에(시술, 세무, 고객관리 등) 막막할 때가 많은데 그때 해당분야의 책을 읽음으로서 해결되는 부분이 많다. 두 번째는 공감대 형성 및 대화의 질 향상이다. 고객과의 대화는 한정적인 경우가 많은데 독서를 통해 다양한 소재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고, 책을 좋아하는 고객과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세 번째는 마음을 나누는 매개체이다. 고객들이 책 선물로 마음을 전해주기도 하고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서로 추천해주기도 한다.
 
추천 도서와 이유: 미용관련 도서는 <자존심을 버리고 자부심을 가져라>, 문학 분야는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류시화의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문학 분야는 플라톤의 <크라튈로스>이다.
 
나만의 독서법: 독서모임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 과 이야기를 나누고, 감명 깊은 책은 서머리 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다. 현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낙타잼TV)에도 지속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다. 기억해두고 싶은 구절을 포스트잇에 한 장 한 장 적어 놓으면, 완독 후 한 권의 작은 책이 완성된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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