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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장이 만드는 가발, 최원프리모
  • 이수지 에디터
  • 승인 2020.08.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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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원프리모가발 최원희 명장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 동안 수십차례 방송에 소개된 대구 최원프리모가발은 KBS 무한지대큐, KBS 아침마당, SBS 생방송투데이, MBC 현장포커스, 살맛나는 세상, TBC 리얼인터뷰 통 등 수많은 방송을 통해 내 머리스타일에 맞는 1:1 맞춤가발이 명품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처럼 최원모프리모가발이 유명세를 탄 이유는 명장이 만드는 100% 인모 수제가발이기 때문이다. 


최원희 명장은 누구인가?
최원희 명장은 2002년 11월에 국가로부터 기능기술인의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의 칭호를 부여 받았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이용부문 심사장을 역임하고 국제기능올림픽 이미용 한국대표선수를 기술 지도했다. 또 국제기능올림픽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등 헤어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 명장 본인이 30대 중반부터 탈모로 인해 심한 마음고생을 한 후 직접 가발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 외국 가발을 견학해 동양인, 한국인에 가장 잘 맞는 가발을 만드는 데 주력해 두상 형태에 따라 밀착되는 신축성 가발, 인성작용형상기억 가발, 부착이 용이한 가발, 앞 이마라인과 가르마가 자연스러운 가발 등 4개 발명 특허를 받았다. 특허 디자인 실용신안 등을 35건이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않고 신제품 가발을 계속 연구 중이다.


이마와 가모가 닿는 부분 해결 
최 명장은 본인이 대머리여서 자신의 대머리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가발 개발을 시작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빠지는 머리카락을 한 올이라도 붙들기 위해 탈모에 좋다는 것은 모두 다 해보았지만 허사였다. 할 수 없어 가발을 착용했지만 답답하고 뭔가 어색하며 삐딱하게 돌아갔다. 머리 형태를 모르는 곳에서 가발을 만들어서 그런지 두상에 맞지 않는 등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최 명장은 ‘원래 내 머리카락처럼 자연스러운 가발을 만들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한 끝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가발 연구에 몰입했다.

 

최 명장이 개발한 최초의 가발은 30㎝의 근 거리에서 봐도 전혀 눈치챌 수 없는 자연스러운 가발이다. 가발 착용 시 가모와 이마가 닿는 경계선의 표시가 뚜렷하다는 것이 기존 가발의 최대 단점이다. 최 명장은 이마와 가모가 닿는 문제의 경계선 처리를 확실하게 해결했다. 이마와 닿는 모발 끝 부분 0.5밀리미터 가량을 피부색과 동일하게 염색을 한 것이다. 

 

이 단순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기술력의 차이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고 한다. 타 업체에서도 수백 여 차례 염색을 시도했었지만 대부분 염색한 부분이 끊어져 가발의 수명이 짧아지는 단점이 발견됐다. 


가발과 가모 그리고 진모의 차이
최 명장은 부착 스타일, 기능성, 고객의 특성 등 분야별로 가발연구를 심화해 나갔다. 이·미용사로 30여 년간 머리를 만져 온 터라 동양인의 두상과 헤어스타일을 가장 안다는 자신의 장점도 한 몫 했다. 

 

또한 머리카락이 24도∼50도 사이에서 기울어져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인모를 망채에 심을 때 싱글, 반싱글, 더블, 반더블, 브이낫팅 등 5개의 스타일로 세분화해 착용자의 두상에 맞게 머리카락이 뜨게 하거나 눕게 할 수 있는 ‘심는 가발’을 개발했다. 

 

그는 고급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건너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내가 불편하면 남도 불편하다’는 장인정신으로 자신의 대머리를 밑천 삼아 가발을 만들었고 오늘날의 최원프리모 가발로 이어졌다. 
 
가발 한 개의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기간은 약 30일 정도다. 망채에 인모(人毛)를 일일이 묶고 심는 위밍묶음법으로 ‘수(手)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10만 번 이상의 손길이 가야 가발 한 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최 명장은 가모를 ‘예술품’이라고 말한다. 

 

“망채 등에 머리카락을 한올 한올 심어 만들어서 착용하기 전까지는 가발이지만 고객의 두상에 맞는 가발을 만들어 착용하면 가모가 되고 본인의 헤어스타일에 맞게 만들어져 자연스럽게 착용할 경우는 진모나 다름없게 되는 것이지요.” 최 명장은 가모의 핵심은 본인의 머리스타일에 맞는 자연스러움이라고 강조한다.  


대머리인 명장이 직접 착용해 개발
최원모 가발의 장점은 접착, 양면테이프, 클립, 찍찍이, 실로 묶기, 링 등을 사용하여 시술하는 기존 가발의 불편한 점을 완전히 개선한 새로운 기술력에 있다. 이는 최원희 명장이 스스로가 늘 가발을 착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개선시킨 결과다.  

 

최원모 가발은 착용 후 마음대로 목욕하고 잠을 자고 격한 운동 후에도 가발이 벗겨지지 않으며 머리 감은 후에 빗질만으로도 원하는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통풍이 잘 되고 사계절용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타 업체 가발이라도 새로운 기술의 가발로 교정해주기 때문에 실용성도 높다. 

 

에디터 이수지(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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