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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효과, 임상으로 밝혀냈다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8.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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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국내 화장품 기업이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피부 차단 임상 평가법을 개발해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Anti-pollution Research Center)는 블루라이트의 피부 유해성 확인, 임상 기기 개발, 차단제 효능 검증 등에 관한 연구를 다룬 논문을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화장품 피부학 학회지)’ ’ 8월 18일 자(2020년 19호)에 실었다고 27일 밝혔다. 화장품 피부학 학회지는 SCI급 국제학술지이며 해당 논문의 제목은 ‘Clinical evaluation method for blue light (456 nm) protection of skin’이다.

블루라이트(blue light)는 380∼500nm(나노미터) 사이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가시광선 중에서 가장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를 지녔다. 오래 노출될 경우 수면 방해, 시력 손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에도 색소 침착, 탄력 및 수분량 감소 등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같은 피부 유해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임상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

그런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 조홍리 책임연구원이 피부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찾아냈다. 나아가 해당 파장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기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기기는 스마트폰, TV 등 인공조명으로 인해 현대인이 자주 노출되는 블루라이트 파장 영역을 구현했다. 또 빛의 세기와 시간을 정밀하게 조절, 일상생활에서 블루라이트가 유발하는 피부 손상에 관한 임상 평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임상 기기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456nm 파장의 블루라이트가 피부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출시한 블루라이트 차단제가 실제로 피부 색소 침착을 막을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멜라닌 지수 변화 등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는 2017년부터 블루라이트의 피부 유해성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법에 관한 연구 성과는 2018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에서는 설화수 상백크림, 헤라 선 메이트 엑설런스, 아이오페 UV쉴드 선 안티폴루션, 라네즈 래디언-C 크림, 라네즈 네오쿠션 등 여러 제품에 블루라이트 차단과 손상 완화 효과를 검증 및 적용한 바 있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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