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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마스크 쓰니 머리 컬러 더 중요해져" 2020 가을 겨울 헤어 컬러 트렌드
  • 최은혜
  • 승인 2020.09.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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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이 제한되면서 컬러가 헤어로 옮겨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어질 코로나19 시대, 살롱의 활성화와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F/W 시즌 컬러 트렌드와 컬러 메뉴 전략 엿보기.

 

Question 
1 현재 컬러 시장에서의 트렌드와 특징. 
2 하반기(F/W 시즌) 유행할 컬러와 기법. 
3 하반기 메인으로 준비 하고 있는 컬러 메뉴.

 

밀본 올디브 시크 라인 이미지

김정대 매니저(밀본 코리아 교육영업부)
1 이른바 ‘with 코로나’ 시대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쳐 메이크업보다 헤어 컬러에 신경 쓰는 고객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색감보다 자신만의 이미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서 위생, 안전, 예방을 우선하게 되면서 고객들이 미용실에 오랜 시간 머무르기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시술받고자 하는 경향도 보인다.

 

2 자신만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디자인으로 다크 톤과 하이 톤이 함께 어우러져 개성을 뽐낼 수 있는 포일워크, 옴브레, 솜브레와 같은 그러데이션 컬러의 유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미용실 체류 시간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빠른 시술’을 할 수 있는 약제와 레시피의 유행도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3 밀본 코리아에서 메인으로 준비하고 있는 컬러는 8월 밀본 올디브의 F/W 트렌드 컬러로 출시된 ‘시크 라인’이다. 그레이와 바이올렛, 애시가 믹스된 블루, 블루 퍼플 계열의 세련된 컬러로 차분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시크 라인의 색감은 F/W 패션, 메이크업 트렌드와도 잘 어울린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어딕시는 시술 시간이 짧고 단시간에 확실한 색감 표현이 가능해 두 가지 니즈를 모두 갖고 있는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다. 

 

김혜진 강사(라본느 코스메틱 교육부)

1 밝고 어두운 명도 차이, 진하고 연한 채도 차이 등을 이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컬러를 표현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한 가지 컬러가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조화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솜브레, 발레아쥬와 같이 여러 컬러를 사용하는 테크닉이 사랑받고 있다.

 

2 이번 F/W 시즌은 내추럴함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패션과 메이크업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차분한 저채도의 컬러와 액티브한 고채도 컬러 모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어 컬러도 내추럴함과 스포티함이 같이 표현될 수 있도록 프런트 헤어와 네이프 라인 등 섹션을 나눠 부분 탈색을 한 하이라이트 기법과 이전에 유행했던 시크릿 투톤 염색 기법이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딥한 브라운 컬러로 전체적인 컬러를 맞추고 부분 탈색한 모발에 화려한 원색의 컬러를 입혀 자연스러우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는 헤어 컬러로 F/W 시즌의 패션, 메이크업과 조화를 이룰 것이다.

 

3 머지 브라운 컬러를 준비하고 있다. 생기 있는 여름 컬러에서 그윽하고 분위기 있는 가을, 겨울의 색감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투명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브라운 컬러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와일드 하이라이트 웨이브(Flash Blonde, 웜베이지 그레이)

박주현 차장(시세이도 프로페셔널 교육부)

1 현재 컬러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며 과거에 비해 개성 표현이 중요해졌고 유행 스타일의 지속 기간이 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연예인이나 셀럽의 헤어스타일이 오래 유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런 인기의 지속 시간이 짧으며 이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2 명도 대비를 이용한 테크닉이 인기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이돌의 헤어에서 명도 대비가 두드러지고, 1990년대 후반에 유행하던 스타일이 재유행하는 추세다. 단순히 특정 컬러가 유행하기 보다 명도의 차이를 크게 하는 임팩트 있는 컬러링의 과감한 시도가 예상된다.

 

3 하반기에는 뉴트럴한 계열과 생기 있는 오렌지 계열의 난색 컬러가 트렌드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웰라프로페셔널 일루미나쥬 브라질리언 이미지

임원 실장(웰라 월드 스튜디오)

1 요즘은 SNS에서 유행하는 것이 곧 트렌드이다. 소셜 미디어가 일상에 파고들어 패션, 뷰티 트렌드 역시 SNS를 통해 전파된다. 이제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트렌드를 리드하고 트렌드의 지속력 역시 예측 불가하다. 또 트렌드는 분명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하는 것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 이에 웰라 프로페셔널은 ‘TREND’라는 표현 방식에 변화를 주어 개인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소셜 미디어의 흐름을 반영하는 ‘MOVEMENT’로 소개하고 있다.

 

2 웰라 프로페셔널은 고객 모발을 라이트닝하고 톤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발레아쥬 및 블론드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여러 시즌 무브먼트에 영감을 주고 있다. 지난 S/S 시즌 발레아쥬에 빛을 더한 일루미나쥬(illuminage) 무브먼트를 소개한 바 있는데, 모발의 부분부분을 강조하고 끊김 없는 컬러 전환과 반사 효과를 주는 테크닉이다. 이를 통해, 멀티톤 반사 효과가 모발에 입체감과 광채를 더해 얼굴 주변을 밝히고 얼굴 프레임을 매력 있게 만든다. 이와 같이, 발레아쥬에서 영감을 받은 테크닉이 F/W 시즌에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컬러는 자연스러운 브라운 베이스의 다양한 컬러를 이용한 루트 섀도잉과 함께 블론드 계열의 골든 피치나 로즈 핑크처럼 부드러운 셰이드가 유행할 전망이다.

 

3 F/W 시즌 웰라 프로페셔널 무브먼트는 S/S의 무브먼트와 같이 발레아쥬에서 영감을 받은 일루미나쥬의 연장선에 있을 것이다. F/W 시즌에 맞게 차분하고 따뜻한 브루넷 계열과 톤 다운된 블론드 계열을 선보일 것이다.

 

조해연 이사(ATS프로페셔널 르에쓰)
1 차분함과 강렬함, 두 가지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평소염색을 자주 하는 고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둡게 톤 다운을 많이 했다. 인기 컬러로는 차분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의 애시 브라운이 대표적이다. 또한 뉴트로의 열풍 속에서 블랙핑크 제니의 블랙&화이트 블리치 컬러, 레드벨벳 슬기의 레드 컬러처럼 강렬한 대비감으로 과감하게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2 올해의 트렌드 컬러는 단연 클래식 블루다. 여기에 딥 그린과 캐멀 오렌지, 다크 퍼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네 가지 컬러를 옴브레와 솜브레 테크닉을롱레이어 여성들에게 디자인하면 율동감을 한껏 표현할 수 있다. 최근 커트를 통한 스타일 변화보다 홈 스타일링으로 스스로 변화를 주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컬러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포일워크의 변화인 옴브레, 솜브레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

 

3 ATS프로페셔널 ‘글래미쉬’는 차이브와 시나몬스틱 컬러를 준비 중이다. 올리브 계열의 차이브는 은은한 자연을 머금은 색감으로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특징으로 차분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시나몬스틱은 오렌지 계열의 모카 브라운으로 가을의 음영감을 표현해주는 컬러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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