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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뉴노멀을 말하다 ④중심을 잡아 파도 넘어가기
  • 성재희
  • 승인 2020.09.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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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코로나19가 오기 전부터 세상이 변화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급작스러운 변화가 요구돼 당황스러운 것은 맞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내부 단결과 함께 일하는 의미와 명분을 검토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파도가 치는데 그대로 서 있으면 넘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몰아치는 파도에서 서핑을 즐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즐길 마음의 여유다. 시대 변화가 많은 것을 바꿔놓지만 모든 것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바로 세우고 변화에 적응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느냐이다.
 
미용사는 로봇이 대신하기 어려운 직종 중 하나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직면하고 대처할 필요는 있다. 가장 지혜로운 것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 어떤 변화가 우리 주변을 바꾸더라도 자신을 바꾸는 것은 결국 자신이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에 집중하자. 스스로 찾은 의미는 변화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떨쳐내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이다.
 
필자는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 가위이야기는 방문 판매라는 전통적인 영업 방식을 근거로 하고 있지만 과거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타 미용회사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보고 있다. 새로운 변화에 마음을 열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숙고한다. 가위이야기는 단순히 가위 판매 회사가 아닌 인류를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를 디자이너의 손에 전달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 
 
고객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명분이다. 군인은 지는 전쟁에는 참여해도 명분 없는 전쟁은 할 수 없다고 한다. 무엇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 대신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명분을 발견한다면 두려움보다 기대가 커지게 될 것이라 믿는다. 
 
가위이야기 임재민 대표 
임재민 가위이야기 대표. “제 삶의 이야기는 가위이야기 이후 새롭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미용업계에서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에디터 성재희(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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