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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헤어 김상희 원장이 알려주는 도해도 그리기 노하우
  • 이수지 에디터
  • 승인 2020.10.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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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구조의 지도이자 설계도가 되는 도해도. 누구나 잘 그리고 싶어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아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디자이너들이 많다. 제이드헤어 김상희 원장이 도해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도해도 그리기 노하우를 공개한다.
 
제이드뷰티 김상희 원장
Q. 도해도를 그리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김상희(제이드뷰티 대표. 이하 동일) 헤어스타일의 구조를 이해하면 목표하는 스타일을 만들기 쉽습니다. 설계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자신이 커트한 디자인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기억을 돕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이 지나 재방문한 고객이 지난번 스타일과 동일한 커트를 원할 때 막연하게 기억을 되짚어보는 대신 도해도를 바탕으로 그 디자인을 명확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그 디자인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헤어 세미나 등 빠르게 기록해야 할 때도 도해도가 글보다 빨라 효율적이고 완성된 기록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모든 커트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면, 층과 폭 등의 요소를 분석해서 도해도를 그려보면 헤어스타일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Square Box Bob
Q. 도해도 그리기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두상의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그 안에서 모발을 어떤 각도와 방향으로 자를 것인지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디자이너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다양한 커트 스타일을 설계도로 그렸을 때 비로소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사용하는 파팅, 섹션, 오버디렉션, 커팅 앵글 등 모든 기법까지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해도를 그리기에 앞서 두상 포인트, 섹션, 베이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커트 이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고요.
 
Disconnect Leaf Cut
Q. 도해도를 그릴 때 중요한 점과 주의할 점은? 
헤어스타일을 분석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격과 모류를 이해한 후 모발이 떨어지는 위치를 예측해 구조를 분석해야 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어떤 섹션을 사용했는지 방향성과 커팅 앵글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Q. 도해도는 어떻게 연습하면 될까요? 
도해도를 그릴 때 실제 커트 순서와 동일하게 그립니다. 주섹션, 부섹션 순으로 그리며 내부 방향을 그린 후에 펼쳤을 때의 커팅 앵글과 바깥쪽 모양 순으로 진행합니다. 파팅을 어떻게 나눴는지 주섹션을 파란색, 작은 부섹션은 초록색, 디렉션은 빨간색 등 색을 이용해 연습하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Q. 본인 작품 도해도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디자이너들이 많습니다. 도해도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조언한다면? 
이론을 먼저 숙지하고 테크닉적으로 어떤 섹션이 사용됐는지 방향성을 고려해 큰 실루엣을 스케치하듯이 그려보세요. 자신이 기록한 것을 알아보거나 이해시키려는 의지가 기본입니다.
 
Q. 나만의 도해도 그리는 방식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사순 베이스의 도해도를 그리는 편이라 커트한 순서 그대로 진행합니다. 사진과 함께 도해도에 순서를 숫자로 써둡니다. 메인 섹션을 나누고 서브섹션, 오버디렉션과 온베이스의 방향, 커팅 앵글 순으로 그린 후에 마지막으로 모발을 펼쳤을 때의 모양을 그립니다. 볼펜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그려야 할 때가 많은데, 이때는 ‘HairTech_Head Sheet’라는 앱을 사용합니다.
 
에디터 이수지(beautygraphy@naver.com) 도움 김상희(제이드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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