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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처하나…토니앤가이 미용 그룹 사례 ③뉴질랜드 편
  • 성재희
  • 승인 2020.10.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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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세계적인 미용 그룹 토니앤가이의 사례를 통해 각국의 팬데믹 대처 상황을 보며 통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토니앤가이 뉴질랜드 지점

브론윈 일링워스, 토니앤가이 뉴질랜드 감독

폐쇄되기 72시간 전에 통보를 받았지만, 호주 저신다 아던 총리는 소통을 잘하는 훌륭한 리더로 국민 모두가 바이러스 제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임대료 협상을 하고 수익 손실과는 별개로 정부로부터 약간의 지원을 받았다.

나는 우리 팀을 격려하고 동기부여를 하며 다시 활기차게 재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폐쇄기간 고객과 연락을 유지하는 한편, 고객의 시선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고객들에게 헤어와 관련한 꿀팁을 전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대응했다.

팀원이 함께 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구성원 각자가 자계발에 몰두했는데 좀더 준비된 모습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충전의 시간은 비즈니스의 재정적인 측면을 제대로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토니앤가이 뉴질랜드 지점

뉴질랜드는 다른 나라들 상황과 조금 달랐다. 폐쇄 조치가 풀린 후 뉴질랜드는 이례적인 상황(코로나19확진자가 제로 상태)이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법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 많지 않았지만 - 사적 거리 유지, 위생관리사, 고객 접촉 추적 등 많은 것을 준수할 필요는 없었지만 - 우리가 고객 안전에 관심을 갖고 그 이상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강력한 위생기준을 어필했다.

이렇게 철저한 방역에 고객들은 매우 고마워했다. 이런 때일수록 큰 기업과 일하는 것의 이점을 깨닫는다. 사차 마스콜로-타벅, 나이젤 다윈, 아트팀의 리더십은 탁월했다. 많은 회의를 통해 교육 세션과 관련한 조언을 받았고 세상 반대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감을 느낄 수 없었다.

다른 나라 미팅에 참여해 그들의 경험을 듣고 지식을 공유한다는 게 신기했다. 매출 손실 때문에 재정적 타격은 있었지만, 전년 대비 고객 수는 22% 증가하고 폐쇄가 풀린지 2주 째에는 역사상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냈다.

토니앤가이 뉴질랜드 지점

우리는 팀과 살롱 환경을 재정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성과를 두었다. 모두가 예상한 상황이라 장시간 근무와 압박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 팀 전체를 영국으로 데려갈 여유가 없었지만, 이 팬데믹을 계기로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다.

에디터 성재희(beautygraphy@naver.com) 자료제공 RedMane Media 번역도움 김남규(박승철뷰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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