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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회장직·CEO직 분리하고 15년 만에 대표 교체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10.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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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 아공 현 로레알 회장 겸 CEO(사진 왼쪽), 차기 CEO로 임명된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차기 부회장으로 임명된 바바라 라베르노스
장폴 아공 현 로레알 회장 겸 CEO(사진 왼쪽), 차기 CEO로 임명된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차기 부회장으로 임명된 바바라 라베르노스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임명 및 거버넌스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새로운 거버넌스 및 그룹 대표직 승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레알의 정관에는 법적 퇴직 연령인 65세에 대한 예외조항이 없다. 따라서 장폴 아공 현 회장(64)은 내년 7월 이전에 CEO 직책을 이양해야 한다. 이를 감안해 이사회는 회장직과 최고경영자(CEO)직을 분리하기로 했다. 장폴 아공 회장은 2011년부터 맡고 있는 회장직을 연임하고 새로운 CEO로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현 부회장(56)을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는 33년 전 로레알에 입사한 이래 여러 국가와 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7년부터 부회장직(Deputy CEO)을 맡고 있다. 로레알 임명 및 거버넌스 위원회 소피 벨롱 위원장 겸 사외이사는 “객관적이고 엄격한 접근방식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로레알의 향후 거버넌스와 장폴 아공 회장의 CEO직 이양 작업을 준비해왔다”라며 “향후 몇 년간 로레알그룹이 직면하게 될 주요 도전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일련의 남성 및 여성 후보를 선정해 인터뷰했고 그중 니콜라 이에로니무스가 CEO직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 판단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장폴 아공 회장이 지난 15년간 CEO직을 수행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회장 연임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조직체계를 통해 향후 그룹의 성과, 가치 및 약속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거버넌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폴 아공 회장 또한 “니콜라 이에로니무스는 로레알 CEO 직책에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춘 뛰어난 리더다”며 “그는 소비자의 니즈와 기대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시대적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모든 채널, 국가, 분야를 아우르는 뷰티 마케팅 경험, 로레알 그룹의 브랜드에 대한 폭넓은 이해, 팀의 단합과 참여를 유도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로레알 리더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레알 이사회는 바바라 라베르노스가 내년 2월부터 연구 혁신 및 기술(Research, Innovation & Technology) 부문을 이끌고 5월부터는 새로운 부회장직(Deputy CEO)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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