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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은 스카프와 슬릭백, 마크 제이콥스는 60년대 감성…2020-2021 런웨이 헤어 룩
  • 성재희
  • 승인 2020.11.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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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가열되는 가운데 이번 A/W 시즌 여성 패션 트렌드에는 다른 소재와의 대담한 믹스, 화려한 장식, 긴장감을 주는 소재, 에너제틱한 컬러, 인상적인 아트 컬래버레이션 등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패션과 어울려 시너지를 이룬 런웨이 헤어스타일 역시 소품이나 가발을 사용한 아이디어 가득한 세련된 룩이 주를 이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다소 처진 분위기를 업시켰다.   

스카프나 가발을 활용해 1960~1970년대 무드의 여배우, 록스타와 같은 아이콘을 표현하거나 깔끔한 헤어에 컬러풀한 헤어 익스텐션, 업스타일 헤어에 헤드밴드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 등이 선보였다. 런웨이 맨즈 헤어는 장식 많고 장난기 있는 옷을 강조하기 위해 헤어를 심플하게 정리하는 경향을 보이며 버즈 커트까지 등장했다.

디올 '스카프', 알렉산더 맥퀸 '선명한 레드'
1970년대 스타일의 청춘 시절을 생각하며 생기발랄한 컬렉션을 선보인 디올에서는 대부분의 룩에서 머리에 스카프를 감았다. 알렉산더 맥퀸은 타이트한 헤어에 윤기 있고 선명한 레드 헤어 익스텐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디올과 알렉산더 맥퀸의 런웨이 헤어 룩

마크 제이콥스 '60년대 감성', 준야 와타나베 '데보라 해리'
1950~1970년대 유행하고 2020 S/S 트렌드였던 레이디라이크룩(Lady like look) 스타일이 하반기까지 유행이 계속된 가운데, 마크 제이콥스는 드레스 차림에 1960년대 앤 밴크로프트(Anne Bancroft) 같은 고져스한 헤어스타일을 매치했다. 준야 와타나베는 음악과 연출, 의상을 전부 1970년대 데보라 해리(Deborah Harry)를 연상시키는 헝클어진 블론드 헤어로 와일드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마크 제이콥스와 준야 와타나베 꼼데 가르송의 런웨이 헤어룩

펜디 '업두', 디올 '슬릭백' 
펜디는 다양한 면을 겸비한 현대 여성상을 표현한 펜디에서는 업스타일 뒤쪽으로 옷 색상과 맞춤 헤드밴드를 매치해 새로운 어레인지를 선보였다. 디올은 주디 블레임에 대한 오마주로 다양한 액세서리와 롱 글로브를 사용했다. 옷의 장식이 눈에 띄는 만큼, 헤어는 깔끔하게 올백 스타일로 연출했다.  

펜디와 디올의 런웨이 헤어룩

로에베 '사이드 파트', 하이더 아커만 '버즈 커트'
로에베는 언뜻 드레스같아 보이는 앞치마 등 장난스러운 연출로 젠더뉴트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의상에 임팩트가 있는 만큼, 헤어는 단정한 사이드 파트로 연출했다. 하이더 아커만은 일본 소년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버즈 커트 모델로 최대한 의상에 시선이 가도록 했다. 

로에베, 하이더 아커만의 런웨이 헤어룩

에디터 성재희(beautygraphy@naver.com) 자료제공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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